기생충 짜파구리 컵라면 맛은 앵그리 할까?

기생충 짜파구리 컵라면 맛은 앵그리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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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류 쓰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입니다.

 

외국인이 한국의 음식에 열광한 적이 언제였나요?

한 기자가 외국인들에게 단골 질문을 합니다.

한국음식 뭐 좋아해요? "김치, 불고기, 비빔밥"입니다.

 

이것을 제외하고도 한국에는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은데 말입니다.

그래도 이번 기생충이라는 영화로 히트를 쳐서 알려진 음식이 있습니다.

"짜파구리"입니다.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서 만드는 요리의 일종으로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먹으면 절대 빠져나오지 못한답니다.

짜파게티의 달콤 짭짤함은 좋은데 계속 먹다 보면 느끼함이 느껴지실 겁니다.

이러한 느끼함을 너구리 라면수프가 잡아주면서 "맵 단짠"이 존재하는 환상적인 음식입니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짜파구리가  이번에 새롭게 앵그리 짜파구리 컵라면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사실 기생충 영화 나오고 바로 나올 줄 알았는데 조금 늦은 감은 없지 않아 있는 거 같습니다.

 

 

가격, 구매처

 

편의점 1600원 (판매 중)

 

조리법

 

 

 

위에 있는 조리법 그래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단 위에 뚜껑을 완전히 뜯으니 면, 분말수프, 조미유가 나옵니다. 

 

 

 

끓는 물 220ml를 표시선에 알맞게 부었습니다. 안에 선이 있는데 거기까지 부었답니다.

 

 

 

전자레인지 1000kw에 3분 동안 돌리고 왔습니다. 면발이 쫀쫀해졌어요. 여러 가지 후레이크들이 보이네요

 

 

 

수프를 부어주었어요. 인위적인 매콤한 향과 짜파게티의 짜장 냄새가 많이 납니다.

짜파게티 냄새는 마법입니다. 제가 pc방 아르바이트할 당시에 한 손님이 짜파게티를 시키면 그 냄새 덕분인지 주변 사람들의 주문이 폭주하더라고요.

 

 

 

조미유까지 첨가하니 그럴싸해 보이네요

 

 

 

배고프니 빠르게 섞어줍니다. 딱 보기에는 짜파게티처럼 보입니다.

 

 

 

잘 비벼졌네요.

 

 

맛 평가

 

만들었으니 먹어봐야겠죠

"옴뇸뇸"

짜파게티의 맛이 강력하네요 끝 맛에만 살짝 매콤함이 아주 미약하게 느껴집니다.

맵 찔이도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맵기입니다.

짜파게티 소스 맛은 단짠을 잘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구리의 맛이 조금 아쉽네요.

짜파구리의 너구리 라면 그 특유의 굵은 면발과 "매콤한 라면수프"가 짜파게티와 섞이면서 짜파게티와 라면수프의 녹진함이 주 무기인 반면에 앵그리 컵라면은 너구리 맛이 겉도는 느낌이 강하네요.

앵그리 너구리 봉지면과 짜파게티를 섞었을 때도 이런 맛이 나지 않았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뭔가 하나의 콘셉트로 나왔으면 좋았을 거라 생각되는데 너무 많은 부분을 포기 못하신 느낌입니다.

앵그리 콘셉트, 짜파구리 콘셉트, 덜 매콤한 콘셉트 너무 많은 콘셉트를 가지고 있어요 이 제품은요.

"옷을 잘 입으려면 나갈 때 액세서리 중 하나를 제거하고 나가라"라고 하는 말이 떠오르네요.

 

 

영양성분

 

 

 

나트륨 1230mg, 탄수화물 74g, 당류 9g, 지방 19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8g, 콜레스테롤 5mg 미만, 단백질 8g, 칼슘 149mg입니다

칼로리는 500kcal입니다.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높네요. 이건 어쩔 수 없는 라면의 숙명이죠.

 

 

마무리

 

농심라면은 제가 좋아하는 라면들이 많은 만큼 이번 앵그리 짜파구리 컵라면은 실망감이 있습니다.

짜파구리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를 제외하고는 크게 장점이 생각나지는 않네요.

개인적으로는 너구리, 짜파게티 봉지라면 두 개를 섞어 먹는 게 가격, 맛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 두 봉지 못 드시는 분이 계시다면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해외진출을 노리고 만든 만큼 외국인 입맛에는 잘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번에는 더 좋은 컵라면 내주실 거죠?

 

여러분들은 어떤 컵라면을 좋아하십니까? 아래 댓글에 남겨주세요~